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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 줄거리, 등장 캐릭터 및 총평

by love7238 2024. 12. 25.

영화 "곡성" 줄거리, 등장 캐릭터 및 총평
영화 - 곡성

 

 

 
"곡성"은 2016년 6월 9일에 개봉한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주연으로는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등이 출연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한적한 시골 마을인 곡성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경찰관 종구(곽도원 분)가 사건을 수사하던 중, 마을에 나타난 의문의 외지인(쿠니무라 준 분)과 관련된 소문이 퍼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종구의 딸 효진(김환희 분)마저 괴질에 걸리자, 종구는 무속인 일광(황정민 분)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합니다.

 

등장인물 정보

곽도원 (종구 역)

  • 곡성의 경찰관이자 '효진'의 아버지
  • 평범한 가장이며 초식남 성격의 소유자
  • 딸을 구하기 위해 사건 해결에 나서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한 인물

황정민 (일광 역)

  • 무속인으로 등장
  • 외지인이 사건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종구 가족에게 혼란을 야기

쿠니무라 준(외지인 역)

  • 정체불명의 일본인으로, 곡성에 나타난 후 기이한 사건들이 발생
  •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받는 인물
  • 강력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캐릭터

천우희 (무명 역)

  • 정체불명의 여성
  • 종구에게 외지인과 일광에게 현혹되지 말라고 경고
  • 표정을 읽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인물

김환희 (효진 역)

  • 종구의 어린 딸
  • 외지인의 집을 방문한 후 이상 증세를 보이며 사건에 휘말림

 

영화적 특징

한국형 오컬트의 새로운 지평 : '곡성'은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기존의 국내 미스터리 공포영화들과 달리, '곡성'은 고전적이고 식상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장르의 진화를 보여줬습니다.
 
공포의 새로운 접근 : 영화는 전통적인 공포영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관객에게 공포감을 전달합니다.
돌발적인 장면이나 음향효과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대신, 이야기 자체에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내면의 공포를 자극합니다.
 
모호한 선악 구도 : "곡성" 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초자연적 존재들이 매우 인간적으로 묘사된다는 것입니다.
선과 악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어 관객에게 혼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선악의 모호성

  1. 의심의 역할 : 영화는 선과 악을 구분하는 데 있어 의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선한 것을 의심하는 순간 악이 승리하게 되는 구조를 보여줍니다.
  2. 인간의 선택 : 악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묘사되면서 , 악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악한 행위를 '선택'하는 자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악의 표현 방식

  1. 다양한 형태 : 악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며, 인간의 마음의 약점을 이용합니다.
  2. 초월적 존재 : "와타시와 아쿠마다(나는 악마다)"라는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악은 때로 초월적인 존재로 표현됩니다.
  3. 인간 내면의 악 : 동시에 영화는 인간 내면에 잠재된 악의 표출을 보여줍니다.

선악의 경계

    1. 모호한 구분 : 나홍진 감독은 악의 대상을 미지의 존재로 나타내며 선과 악의 경계를 절묘하게 오가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2. 산의 상징 : 영화에서 산은 악이 도사리고 있는 장소로 표현되며, 동시에 고요함과 정화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악의 본질과 의심

  • 의심이 악을 만들어내는 과정
  •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 인간 내면의 악성
  1. 심리적 조작과 악의 전파
  • 일광이 외지인을 통해 악을 실행하는 방식
  • 마을 주민들 사이에 퍼지는 의심과 공포
  • 개인의 내면에 잠재된 악의 표출
  1. 인간의 나약함과 선의 신호
  • 의심에 쉽게 빠져드는 인간의 심리
  • 선의 작은 신호들을 놓치는 인간의 한계
 "곡성"은 선과 악을 단순히 대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의 모호함과 인간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복잡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악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악이 단순한 외부의 힘이 아니라 인간 내면에서 생성되고 확산되는 복합적인 현상임을 깊이 있게 생각 할 수 있게 합니다.
"곡성'에서 선과 악의 구별은 모호하고 복잡하게 표현되어있지만,  영화는 전통적인 선악 구도를 벗어나 더 깊고 복잡한 방식으로  주제를 다룹니다.

감상평

복잡한 이야기 : "곡성" 은 처음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복잡성이 오히려 영화의 매력이 됩니다. 영화를 여러 번 보면서 처음에는 놓쳤던 상징과 복선들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감독의 의도적 설계 : 영화를 깊이 이해하고 나면, 나홍진 감독이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한 요소들이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설계는 관객에게 배신감을 주기보다는 흥미롭고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한국영화의 발전 : "곡성"은 한국영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존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칸영화제 출품작 : "곡성"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큰 흥행을 기록하여 6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논란의 여지 : 15세 관람가 등급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는 영화의 깊이 있는 내용과 복잡한 주제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곡성"은 단순한 공포영화를 넘어서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면서,  복잡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 그리고 독특한 공포 표현 방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는 한 번 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만큼 여러 번 볼수록 새로운 해석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곡성" 은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을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정말 다양한 추측들이 나옵니다.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말입니다.
저 역시 영화를 보는동안 이해를 할수 없지만  보고 난 후 정말 상상을 하면서 영화의 마무리를 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로 나홍진 감독님 께서 어떠한 의도를 영화를 만들었는지  알수 있었던  영화 인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한번 보시는거로는 이해하기 어려우니 두번 정도 보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