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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 로맨스" 줄거리, 등장 인물 및 총 평

by love7238 2025. 1. 10.

영화 "킬링 로맨스" 줄거리, 등장 인물 및 총 평
영화 - 킬링 로맨스

 

줄거리

영화는 한때 '여래이즘'이라 불릴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톱스타 황여래(이하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연예계 생활에 지친 여래는 휴식을 위해 남태평양의 '콸라' 섬으로 떠납니다. 그러나 여래의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강도를 만나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운명처럼 나타난 조나단(이선균)이 여래를 구해줍니다. 조나단은 콸라 섬의 부동산 업자이자 대부호로, HOT의 '행복을 부르는 사람'을 부르며 여래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져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결혼 후 여래는 연예계를 은퇴하고 조나단과 함께 콸라 섬에서 7년간 살아갑니다. 그러나 조나단의 사업 관계로 한국에 돌아오면서 상황이 급변합니다. 여래는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싶어 연예계 복귀를 꿈꾸지만, 조나단은 이를 강력히 반대합니다

조나단은 여래를 자신의 옆에서 빛내주는 '인형' 역할에만 머무르기를 원합니다. 그는 여래의 체중 변화까지 통제하며, 그녀의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려 합니다. 결혼생활이 숨 막힌다고 느낀 여래는 조나단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조나단의 진짜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는 사실 사이코패스로, 여래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때마다 구석에 몰아넣고 귤을 던지는 가정폭력범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서울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4 수생 김범우(공명)는 우연히 자신의 옆집에 옛 '최애' 스타였던 여래가 이사 온 것을 알게 됩니다. 범우는 매일 옥상에서 여래를 바라보며 '단독 팬미팅'을 즐깁니다

그러던 중 범우는 여래가 처한 고통스러운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는 범우에게 큰 충격을 주며, 동시에 그가 여래를 돕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여래는 범우에게 조나단이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은 모두 죽였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조나단의 통제와 학대에 지친 여래는 결국 범우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범우는 여래에게 조나단을 죽여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희망을 심어줍니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 여래와 범우는 조나단 살해를 공모하기 시작합니다

범우는 이영찬에게 대포폰을 구해 여래와 소통하기 시작하고, 인터넷에서 살해 방법을 검색합니다. 여래는 조나단의 땅콩 알레르기를 이용해 살해를 시도하지만, 범우의 신고로 실패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여래가 살려준 줄 알고 다시 사이가 좋아진 조나단과 여래는 조나단의 한국 사업인 '조나단월드' 시공을 위해 현장으로 떠납니다. 범우도 여래를 돕기 위해 뒤따라갑니다

현장에서 타조 농장의 타조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결국 범우가 서울대 명패 부메랑으로 조나단을 살해하게 되고, 여래와 함께 도망가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등장인물

황여래 (이하늬)

여래는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에서 억압받는 아내로 전락한 인물입니다. 그녀의 여정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여래의 변화는 단순히 연예계 복귀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조나단 (이선균)

 

조나단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재벌 남편이지만, 실제로는 여래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가해자입니다. 그의 캐릭터는 권력과 통제에 집착하는 인물을 대변하며, 가정 내 폭력의 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김범우 (공명)

 

범우는 여래의 오랜 팬이자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그의 존재는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지와 연대를 상징하지만, 동시에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관자적 태도도 보여줍니다

 

 

감상평

"킬링 로맨스"는 표면적으로는 가볍고 코믹한 영화로 보이지만, 심각한 주제를 유쾌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영화는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절묘하게 혼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영화 경험을 제공하면서, 장르 혼합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심각한 주제를 보다 접근하기 쉽게 만듭었습니다. 연출 또한 매우 독특합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면들, 때로는 뮤지컬적 요소를 도입한 장면들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영화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특히 조나단이 여래에게 귤을 던지는 장면은 직접적인 폭력 장면 대신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상황의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킬링 로맨스"는 한국식 B급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때로는 어이없고, 때로는 황당하며, 때로는 뜬금없는 전개가 '병맛'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신선하게 다가오며, 말이 안 되는 것 같으면서도 보다 보면 말이 되는 듯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B급 코미디의 특성은 영화의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합니다. 가볍고 웃긴 장면들 사이에 숨겨진 메시지들이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며, 이는 영화의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듭니다.

"킬링 로맨스"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첫째, 영화는 가스라이팅과 가정 내 폭력의 문제를 다룹니다. 조나단과 여래의 관계를 통해 겉으로는 멀쩍해 보이는 관계 속에 숨겨진 폭력성을 드러냅니다. 이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가정 내 폭력과 정서적 학대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자아 실현과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여래의 연예계 복귀 시도는 단순히 스타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억압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셋째, 연대와 지지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범우의 존재는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지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의 관심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